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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집 카페 찾는 방법

by 볼빨간도깨비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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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카페 찾는 방법

  • 매장 규모는?
  • 어떤 메뉴들을 제공하는지?
  • 분위기는?(조명, 음악)
  • 사장님(매니저)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매니아, 애호가를 위한  카페 찾는 방법

  • 로스팅 머신(원두볶는 기계)가 보이는가?
  • 그라인더(분쇄) 는 보이는가?
  • (아메리카노 매니아)에소프레소 머신은 어디꺼지?
  • (드립 매니아)핸드드립 도구가 보이는가?
 

초보자를 위한 카페 찾는 방법

1. 매장 규모

매장규모가 클수록 커피맛에 크게 신경 안(못) 쓸 확률이 높습니다.

커피맛으로 승부하기보단, 휴식의 공간의 개념의 대규모 공장형 카페들이 특히 그런데요.

지도 검색을 할 때, 카페 전경, 인테리어사진이 많이 보인다면 좋은 커피를 다룰 확률이 낮습니다.

꼭 그런 건 아니기에 아래 있는 조건들도 한번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꼭 그렇지 않은 좋은 예 < 테라로사 강릉점>

❌ 대규모의 많은 의자와 과한 인테리어집이라면, 커피보단 모임장소일 확률이 높아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 있는 유명 로스터리 카페들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2. 어떤 메뉴들을 제공하는지?

1번에서의 이유로 규모가 클수록, 커피에 집중하기 어려운 햄, 치즈 등이 있는 베이커리, 간단한 식사(브런치 메뉴), 많은 논카페인 음료(드링크)를 다루게 됩니다. 많은 메뉴가 있을수록 신선도가 중요한 커피의 맛을 지키기가 어렵기에 커피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카페일수록 메뉴가 단출하고 커피메뉴에 커피의 종류와 원두의 종류별 메뉴가 따로 적혀있습니다.
네이버지도나 블로그를 통해 해당 매장의 메뉴판에 커피류와 드링크류 식사메뉴까지 있다면.. 이곳은 커피만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하시고 좀 더 검색을 해보시면 좋아요.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카페들도 있으니 다음 내용도 확인해 보세요!



카페음료 3잔과 커피와 무관한 메뉴가 가득한 예

커피로만 10가지가 넘는 메뉴가 준비된 좋은 예

❌ 커피메뉴가 에스프레소 기반의 아메리카노, 라테, 카푸치노, 마끼아또 수준이라면;; 커피는 글쎄요

✅ 핸드드립(Hand drip)이 있다면 종류가 많지 않아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장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3. 분위기는 어떤지?

커피는 쓴맛 속에 단맛, 신맛을 중심으로 다양한 향과 과일, 견과류, 초콜릿 같은 섬세함을 즐기는 음료입니다.

마시는 곳의 분위기는 그에 맞게 차분하고, 어느 정도 소음에서도 내가 커피를 즐기는데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쾌적함이 필요해요.
음악은 어떤 종류가 나오는지? 처음 들어보지만 박자에 맞춰 발을 살짝 구를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음악, 재즈, 클래식, 일렉트로닉뮤직이 나오는 곳이라면 분명 사장님도 그만큼 분위기에 대한 고민과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 Melox 100, 인기가요/팝 이 나오는 곳이라면 수다를 떠는 곳일 확률이 높아요.

✅ 째즈, 클래식, 느린 음악, 가벼운 박자정도만 있는 장소인지. 천장은 높아서 사람들 소리가 내 귀에 꽂히지 않는지.

에쏘프레소바의 경우 좀 더 경쾌한 음악과 규모가 작고, 때에 따라 

4. 사장님은 보이나요?

작은 매장일수록 전문 바리스타가 있을 확률이 낮기 때문에 작은 매장을 찾을 때는 커피력이 있어 보이시는 카페사장님이 계신지 입구에서 보면 어느 정도 카페의 커피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굉장히 섬세하기 때문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한두 명의 사람만 보인다면, 메뉴판을 한번 봐보세요. 2번의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카페음료만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집은 간단한 에소프레소 추출을 기반으로 우유, 시럽등을 넣어 커피맛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카페 메뉴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 작은 매장일수록 사장님이 계시는지

✅ 큰 매장이어도 커피를 전문적으로 내리는 사람이 보인다면 괜찮을 수 있어요.

 

 

이제부터가 진짜 커피 맛집 찾는 방법입니다.

 

커피 마니아, 맛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의 카페 찾는 방법

1. 로스팅머신이 보이는가?!


<후지로얄>

<기센>

맨 왼쪽에 작은 모델부터, 큰 모델까지 전통적으로 유명한 로스팅머신과 최신기술이 적용되어 나오는 로스팅머신까지

커피는 생두와 로스팅에서 90%의 맛이 결정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로스팅머신을 사용되었는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기마다의 로스터의 생각하는 맛이 반영되기 때문에 로스터별로 맛도 다르고, 기기 마다도 맛이 다르다고 마니아들 사이에선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 장단점까지도요.

카페 입구나 한편에 이런 머신이 보인다면 사장님이나 전문 로스터가 직접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곳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먼지가 쌓이기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하는 머신이기 때문에 단순히 인테리어용으로 할 순 없는 수준이라서요. 로스터머신이 눈에 보인다면 호기심을 갖고 들어가 보세요. 분명 원두를 납품받아 커피를 파는 곳은 아닐 겁니다.

2. 그라인더(원두 분쇄)는 보이는가?

   

또한 커피를 신경 쓰는 곳이라면, 에스프레소용 vs 핸드드립 전용 그라인더를 분리하여 사용합니다.

보통 에스프레소는 원두통(호퍼)에 원두가 가득 쌓아두게 되고 이때 호퍼 안의 원두 표면에 기름끼가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얼마나 순환이 잘되고, 신선한 원두를 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과 같이 크고 멋지게 생긴 핸드드립용 그라인더는 유명핸드 드립집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최고가 상업용 그라인더입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에스프레소그라인더와 핸드드립 그라인더를 혼용하여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꼭 알아두세요.

 

카페에 그라인더가 2~3개 있다? 사장님이 커피연구 중인 맛집입니다.

3. 에스프레소 머신은 어디 거지?

     

역시 비싸다고 좋진 않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사장님이라면 분명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더 고가의 머신을 쓸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매우 많지만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반대로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손잡이가 있는 부분을 해드(그룹)이라고 하는데요. 2~3그룹 이상 있는 곳들이라면 많은 손님에게 안정적인 추출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룹당 가격이 천만 원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2~3그룹을 사용하여 제공하려는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의지가 엿 보이는 부분입니다.

 

 

4. 핸드드립 도구가 보이는가?

핸드드립 바와 다양한 핸드드립 도구가 보입니다.

핸드드립 전문점에 가면 이런 형태의 기구들이 가득한 곳들이 있습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맛있는 커피를 위해 기꺼이 이런 장비들과 시간을 내어줄 카페라는 뜻입니다.

핸드드립을 처음이라면 이런 곳에서 설명과 함께 핸드드립을 즐기며 커피와 가까워지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검색 키워드로는, '핸드드립', '로스터리 카페' 정도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간혹 이런 부분들을 뛰어넘는 곳들도 존재하기도 하지만 위에 설명드린 대로 '역시는 역시군..'이라며 후회되는 카페들도 많습니다.

여러분의 카페선정기준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2024년, 커피 맛집 찾는 방법 6가지(초보부터 매니아까지, 실패없는)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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